초원의 승마체험부터 유한킴벌리숲까지! 드넓은 자연과 함께하는 몽골 여행 가이드
2025-07-10
초원의 승마체험부터 유한킴벌리숲까지!
드넓은 자연과 함께하는 몽골 여행 가이드
몽골,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탁 트이고, 상상만으로도 숨이 쉬어지는 듯한 여행지가 아닐까 싶어요!
넓게 펼쳐진 초원, 맑고 깨끗한 공기, 밤이면 하늘 가득 쏟아지는 별빛까지
우리가 잊고 있던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 몽골의 특성인데요.
이러한 자연 힐링으로 요즘 몽골이 인기 많은 여행지로 조명받고 있다고 해요.
화려한 관광지나 도시 풍경이 아닌, 진짜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과 마주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몽골 여행에서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6가지를 소개할게요!
1.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말과 낙타 승마체험
몽골을 대표하는 풍경 하면 단연코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이 떠오르죠.
드넓은 초원을 말과 함께 달리거나, 유유히 낙타를 타고 건너는 경험은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서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특별한 감정을 선사해요.
말을 타고 바람을 가르며 속도를 즐기고 싶다면 말투어가,
조용하고 느긋하게 자연을 감상하고 싶다면 낙타 체험이 제격이에요.
말과 낙타 특유의 움직임과 넓은 등을 따라 느끼는 리듬은 도심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각을 선사해요.
몽골에서의 말이나 낙타 승마체험은 단순한 관광 코스가 아니라
유목민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빽빽한 빌딩이 들어선 도시에서의 바쁜 생활에 지친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어준답니다!
2. 전통 속에 머무는 감성 충만 몽골 게르 숙소
몽골여행 하면 또 떠오르는 것이 바로 게르! 게르는 몽골 전통의 이동식 주택으로,
유목민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공간이에요.
이 독특한 원형 구조물 안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몽골인의 지혜와 철학이 깃들어 있죠.
최근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감성적이면서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게르 숙소들이 많아져,
전통의 매력을 간직한 채 보다 아늑하고 안락한 숙박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특히 게르는 중앙 천장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는 구조라 조용히 누워 하루의 여독을 풀거나 마음 편히 쉬기에도 좋아요.
인공적인 소음 하나 없는 공간에서 평온하게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죠?
3. 맑고 신비로운 파란 호수, 몽골의 '홉스골'
홉스골은 몽골 북부에 위치한 홉스골 호수는 몽골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로,
몽골 주민들에겐 바다라고 불려지며 사랑을 받고 있어요.
또한 ‘몽골의 스위스’라 불릴 만큼 맑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울창한 숲과 산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경치를 자랑하는데요.
햇살에 비춰 반짝이는 수면 위를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이 주는 위로가 어떤 것인지 자연스레 느껴질 거예요.
특히 여름철에는 호숫가에서 카약이나 하이킹, 게르 캠핑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죠!
4. 하늘이 더 가까워지는 몽골의 밤하늘
넓게 펼쳐진 초원과 대자연을 구경하며 낮 시간을 보낸 후 밤이 찾아오면 몽골은 또 하나의 감동을 선물해요.
탁 트인 하늘, 빛 공해가 없는 순수한 공간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은
우리가 도시에선 느끼기 어려운 맑고 깊은 밤하늘을 느끼기에 제격이죠.
게르 숙소 앞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며 하늘 구경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가만히 밤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면 어느새 복잡했던 생각들이 하나 둘 정리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하게 되죠.
5. 몽골의 일출과 일몰의 순간
넓은 지평선을 따라 펼쳐지는 몽골의 일출과 일몰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몽골 여행의 묘미예요.
아침 일찍, 새벽 안개가 걷히고 서서히 떠오르는 해는 대지를 깨우며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저녁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하늘은 노을로 붉게 타오르고 광활한 평원이 황금빛과 붉은 빛 사이에서 서서히 어두워져요.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죠!
몽골의 일출과 일몰은 보는 순간은 물론, 그 이후까지도 마음속 깊은 곳에 오래 남는 풍경이에요.
사진 속으로도, 기억 속으로도 담고 싶은 이 특별한 순간들은 몽골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되어줍니다.
6. 토진나르스 ‘유한킴벌리숲’
마지막, 몽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가 있어요! 몽골 울란바토르 근교에 위치한 토진나르스에는 조금 특별한 숲이 있는데요.
바로 유한킴벌리가 사막화 방지를 위해 조성한 ‘유한킴벌리숲’이예요.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국내외에 걸쳐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쳐왔고,
2003년부터는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토진나르스 지역에 숲 조성을 시작했어요.
당시 이곳은 몽골 전체 소나무 숲의 16.2%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생태지였지만,
대형 산불로 인해 대부분이 소실되고 말았는데요.
이후 유한킴벌리는 메마른 대지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된 조림 사업은 약 20년이 흐른 지금, 총 1,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자라는 거대한 숲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면적은 여의도의 11배에 달하며, 화마의 흔적을 이겨내고 다시 자라난
소나무 숲 속에서는 노루, 사슴, 들꽃 등 다양한 생명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해마다 약 1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자연을 테마로 한 생태관광뿐만 아니라 웨딩 촬영지,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숲 한가운데 자리한 생태 전망대(에코타워)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숲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감탄이 절로 나와요.
또한 숲길을 걷다 보면 한국어 안내판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한국 여행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메말라 있던 땅 위에 뿌리를 내린 생명력 강한 나무들이 숲을 이룬 모습을 보고 있자면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곳이자 몽골 여행에서 꼭 들러보아야 할 의미 있는 장소랍니다!
몽골은 화려한 건물이나 번화한 거리 대신, 자연의 숨결이 살아 있는 대지와
유목민의 삶이 깃든 문화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깊이 어루만지는 곳이에요.
드넓은 초원을 달리며 바람과 하나가 되고, 별빛과 조용히 마주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유한킴벌리숲에서 만나는 생명의 울림은 일상 속에서 놓쳐왔던 감각들을 되찾는 순간이 되어줍니다.
숨가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나만의 속도로 몽골과 자연을 즐겨보세요!